남양주시, 정약용 주제 청년·어린이 프로그램 풍성

by정재훈 기자
2024.08.23 13:21:19

''청년 정약용 따라잡기 갓생설계소'' 22일 개막
초1~6년 ''여유당 세시풍속 한마당'' 참가자 모집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약용의 도시’를 표방하는 남양주시가 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청년창업센터(청년꽃간)에서 ‘청년 정약용 따라잡기 갓생설계소’(이하 갓생설계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정약용 따라잡기 갓생설계소’에 참여한 청년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갓생설계소’는 최근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과 바른생활을 추구하는 청년세대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개선 실천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진행하던 ‘청춘야학당’을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과 연계해 개편한 청년 역량강화 사업이다.

사업의 시작을 알린 이날 프로그램은 ‘정약용의 건강밥상’을 주제로 인스턴트·배달 음식과 혼자 밥 먹는 것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다산의 건강한 식생활을 소개했다.

참여 청년들은 정약용 선생이 평소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호박죽과 채소를 재료로 한 샐러드 피자를 직접 요리해 먹으면서 선생의 검소하고 건강했던 삶을 배웠다.



‘갓생설계소’는 이날 프로그램에 이어 △네트워킹 데이(사회참여 공동체활동) △청년 정약용을 찾아라(청년단체 활동사례 공유) △명사 특강 △바른생활 자기관리(목민심서 배워보기) 등 총 5개 시리즈로 구성,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정약용유적지에서 진행하는‘여유당 세시풍속 한마당’ 체험프로그램의 참여할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를 모집하고 있다.

‘여유당 세시풍속 한마당’ 안내문.(포스터=남양주시 제공)
‘여유당 세시풍속 한마당’은 남양주시의 대표 역사 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둘째 아들 정학유가 지은 ‘농가월령가’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농촌의 한 해 생활을 현대적인 체험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31일 백중을 시작으로 추석, 중양절 등을 맞아 12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진행하며 해당일 오전과 오후 각 25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남양주시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