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차익 실현에 870선으로 '후퇴'

by양지윤 기자
2023.06.21 13:04:08

시총상위 대부분 하락…동진쎄미켐 3%대↓
더블유씨피, 6% 강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880선이 깨졌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07인트(0.80%) 내린 879.3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880선에서 출발, 장 초반 890선을 찍은 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0억원, 462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232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출판과 매체복제, 운송장비 및 부품이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와 담배, 섬유와 의류, 컴퓨터서비스, 의료와 정밀기기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2%대 하락하고 있고, 종이와 목재,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통신장비 등은 1%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엘앤에프(066970), 에스엠(041510), 알테오젠(196170), HPSP(403870) 등이 2%대 내리고 있고, 케어젠(214370), 동진쎄미켐(005290)은 3%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더블유씨피(393890), 루닛(328130)은 각각 6%대, 3%대 오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의회 하원 및 상원 출석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2% 하락한 3만4053.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4388.71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3667.2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