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그린핑거 어린이 치약·칫솔 출시
by함지현 기자
2023.02.27 11:07:4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그린핑거 마이키즈 치약·칫솔’을 출시하며 유아동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강케어로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어린이 구강케어 시장은 일반 성인용과는 원료, 소재, 디자인 등에서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다. 유한킴벌리가 치약, 칫솔을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해당 제품이 건강한 양치습관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아이가 양치를 즐길 수 있도록 칫솔에는 그립감이 좋고 도톰한 핸들을 적용해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핸들 하단을 평평하게 디자인해 별도 거치대 없이 자유롭게 세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치약에도 천연 블루베리향과 함께 힘들이지 않고 치약을 짤 수 있도록 소프트 튜브를 적용했다.
충치예방 등 핵심 기능에 충실하면서 어린이 제품의 기본인 안전성도 살폈다.
유한킴벌리는 사회적으로 우려가 제기된 안전성 우려물질(190종)에 대해 자발적으로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치약은 건강한 구강과 유사한 중성 pH(6.5~8)를 적용했다.
스스로 뱉지 못하는 아이를 고려한 무불소 치약과 스스로 헹굼이 가능한 아이를 위한 불소 치약 두 가지로 구성해 성장 단계를 고려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칫솔 역시 성장 단계를 고려해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3~5세용 칫솔은 부드러운 미세모와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했고, 6~9세용은 영구치와 유치가 섞여 치열이 고르지 않아 충치 발생률이 높을 시기임을 고려해 촘촘한 미세모를 활용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해 그린핑거는 유아아동 및 온가족용 스킨케어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비 30% 이상 성장했다”며 “유아동 비즈니스 전문성과 누적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용품, 구강케어, 세제 등에서도 국산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