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빌딩 숲 떠나 자연으로…‘산캉스’ 아이템 주목
by함지현 기자
2021.07.02 11:02:34
입는 순간 시원한 냉감 티셔츠 출시
물 빠짐 탁월한 아쿠아슈즈 등도
"자연으로부터 몸 보호하고 착용감·기능성 갖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계곡 물놀이, 트레킹,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며 산에서 착용하기 좋은 산캉스(산+바캉스)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북적이는 도심 빌딩 숲을 떠나 자연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언택트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산과 같은 자연 환경이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산캉스족’을 잡기 위해 편안함과 활동성을 강조한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에 떠나는 휴가인 만큼 입는 순간 시원할 뿐 아니라 땀이나 물에 잘 마르는 티셔츠는 필수다.
K2는 이중 냉감 기능을 극대화해 빈틈없는 시원함을 제공하는 ‘오싹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찰랑 티셔츠’를 선보였다. ‘오싹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얇고 신축성과 회복력이 뛰어난 트리코트 소재를 적용해 땀이 나도 몸에 붙지 않는다. 또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인 PCM 프린트를 적용했다.
‘찰랑 티셔츠’ 역시 몸에 달라붙지 않는 찰랑거리는 소재에 시원한 시어서커 소재를 혼방해 뛰어난 신축성과 우수한 통기성이 특징이다. 또한, 냉감 티셔츠에 적용되는 냉감 PCM 프린트를 등판에 적용해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캠핑이나 계곡 물놀이를 즐길 예정이라면 착용감이 편안하고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팬츠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K2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허리 부분을 밴드형으로 설계해 편안한 ‘8611 카고 쇼츠’를 선보였다. 가벼우면서도 시원한 촉감을 제공하는 소재를 적용했으며 사이드 포켓 디테일로 실용성을 챙겼다.
TBJ의 ‘패커블 쇼츠’는 옆 선의 봉제를 따라 접으면 포켓에 들어가는 형태로 가볍게 접어 가방에 넣기 편리하다.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피부에 닿는 면이 시원하면서도 가벼워 덥고 습한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기 좋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썬테크 라이트 카고 조거 팬츠’는 가볍고 시원한 촉감의 원단을 사용해 여름철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착용하기 좋다. 넉넉한 사이즈의 포켓으로 실용성도 더했다.
가볍고 시원한 아쿠아슈즈도 주목할만하다.
K2의 ‘칸타르’는 배수 기능이 뛰어난 워터 드레인 설계로 역류 현상을 최소화해 계곡 트레킹이나 물가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K2등산화의 아웃솔인 엑스그립과 외부 충격에 강한 러버 토캡을 적용해 계곡의 젖은 바위나 돌 위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발휘하며,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아디다스의 여름용 슈즈 ‘테렉스 숨라’는 독일 타이어사 콘티넨탈의 고무를 아웃솔에 적용해 아웃도어 활동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조절이 가능한 벨크로 클로저 스트랩으로 발을 더욱 편안하게 숨 쉬게 해 무더운 여름날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레드페이스의 ‘아쿠아 샌들 컬렉션’도 물 빠짐 설계로 빠른 배수성이 특징으로 계곡 등 물가에서 착용하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여행이 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하이킹이나 계곡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는 산캉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산이나 숲의 나뭇가지, 바위, 돌멩이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기능성을 갖춘 아웃도어·스포츠 제품이 산캉스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