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태양광 발전소, 빅데이터 만나 수익성 극대화
by김현아 기자
2019.07.04 09:49:42
SK㈜ C&C,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기반 ‘현대일렉트릭 태양광 발전 분석 플랫폼’ 구축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시스템’ 구축으로 최적의 발전량 유지해 수익성 극대화 지원
ESS(에너지저장장치) 이상징후 사전 탐지 및 ‘ESS 헬스 인덱스(건전지표)’ 개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태양광 발전 혁신 플랫폼’이 나온다.
SK㈜ C&C(사업대표 사장:안정옥)는 4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AccuInsight+ Public Service)’와 연계한 ‘현대일렉트릭 ESS·태양광 발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일렉트릭 ESS·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설비 및 기상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태양광 발전 환경을 확보하고 발전 수익은 늘리기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적의 발전량을 유지해 수익성 극대화를 지원한다.
안전이 핵심인 ESS(에너지저장장치) 이상징후 사전 탐지 및 ‘ESS 헬스 인덱스(건전지표)’도 개발한다.
현대일렉트릭 R&D본부 김성락 부사장 겸 CTO는 “에너지, 배전, 전력설비관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디지털 혁신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며 “우리의 ESS, 태양광 설계·시공·운영 기술에 SK㈜ C&C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인티그릭 에너지 솔루션의 안정성, 친환경성, 수익성 등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K(주) C&C Channel&Marketing그룹 이문진 그룹장은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빠르고 정확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며 “태양광 발전 분야는 물론 제조 분야 곳곳에서 다양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국내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는 클라우드 제트 포털 내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활용이 가능하다. 별도 설정 없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만 올리고 필요한 서비스를 클릭해 적용하면 된다.
현대일렉트릭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수집된 발전 설비 관련 데이터와 기상·환경 정보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로 가져와 현지 발전소에 맞는 최적의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 분석·예측 모델’을 만들어낸다.
예측 결과를 현대일렉트릭의 IoT 플랫폼 ‘인티그릭(INTEGRICT)’에 연계해 ESS 충·방전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태양광 발전은 일조시간, 발전시간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봄·가을에 가장 발전량이 높고 여름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효율이 떨어져 수요와 공급에 따른 판매 수익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반면 ‘태양광 발전량 분석·예측 시스템’을 활용하면 계절,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실시간 분석하고 예측해 발전소와 연계된 ESS의 출력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발전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SK㈜ C&C는 태양광 발전은 물론 안전이 핵심인 ESS에 대해서도 이상징후 사전 탐지 모형을 개발한다.
ESS의 배터리 온도는 물론 전압, 온습도, 전력계측 정보 등 ESS의 성능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자를 실시간 분석하는 ‘헬스 인덱스(건전지표)’를 개발한다.
ESS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사고·이상 유형과 유형별 원인 인자를 분석해 이상징후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충·방전시 발생하는 온도, 전압 등의 이상 현상을 감지할 경우 전류를 빠르게 차단하고 폭발·화재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일렉트릭은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 연계를 통해 태양광 발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및 적용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IT 코딩이나 전문적인 빅데이터 지식이 없이도 현장에서 언제든 믿고 바로 적용 가능한 서비스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헬스 인덱스’를 기반으로 ESS의 저장 한도, 온도, 충격 등의 설정 범위에 따라 발전량을 제어·차단하는 ‘ESS 건전성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ESS 안전 강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