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다기능 주민공동시설 '돌봄나눔둥지' 도입

by권소현 기자
2018.12.12 10:25:59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국민임대아파트 17단지에 개소
도서관·돌봄·육아공간을 제공하는 세대통합형 휴식공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국민임대아파트 17단지에 ‘LH 돌봄나눔둥지’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LH 돌봄나눔둥지’는 한 공간에서 도서관, 휴식, 돌봄, 건강, 육아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공간을 설계하고 돌봄서비스 전문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다.

이번에 돌봄나눔둥지를 설치한 공간은 당초 작은도서관으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운영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이용되지 않은 곳이었다. LH는 먼저 운영사업자 선정공모를 통해 사회적기업인 ㈜돌봄세상을 지난 7월에 선정했다. 이후 운영사업자·입주민대표회의와 협의를 거쳐 주민주도형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한 후 리모델링을 거쳐 오픈한 것이다.



공유부엌, 주민카페,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휴식 및 교양강좌가 제공되는 종합문화공간이며 아이둥지에는 아이들의 놀이방, 영유아를 가진 입주민을 위한 수유실까지 갖춰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교류하는 주민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돌봄나눔둥지는 기존의 주민공동시설이 한 가지 기능만 해왔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LH가 사회적기업, 입주민과 함께 손잡고 임대주택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것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향후 운영과정에서도 사회적 기업과 함께 주민참여를 적극 지원해 LH 임대주택 주민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