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53% 유지…민주당, 3%p 하락해 41%

by김미영 기자
2018.11.30 10:36:59

문대통령 지지율, 2040세대선 60%대…60대 이상선 35%
한국당·정의당·바른미래, 각 1%p씩 상승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7~29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53%로 한 주 전과 동일했다. 다만 부정평가율은 1%포인트 올라 39%를 기록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1%/28%, 30대 60%/29%, 40대 64%/31%로 2040세대에선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50대에선 51%/44%, 60대 이상에선 35%/57%로 떨어졌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로 여전히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8%·23%)보다 부정률(87%·73%)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률 29%, 부정률 53%로 부정적 견해가 두 배 가까이 많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8%), ‘외교 잘함’(12%),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대북/안보 정책’(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최저임금 인상’(이상 4%)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여당인 민주당만 3%포인트 하락, 41%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15%,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7%로 세 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1%였고, 무당층은 25%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