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바이탈,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by이명철 기자
2016.11.07 10:16:31

수소수기 신성장동력…공모 희망가 7000~9000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넥스시장 상장사인 현성바이탈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현성바이탈은 식품(건강식품), 물(수소수기), 화장품 등 인체에 접촉 또는 작용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수소수기는 정수기 시장의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는 품목이다. 출시 한달만에 2000대 이상 팔렸다. 수소수기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총 67억원이다. 올해 5월 휴대용 수소수기, 6월 수소수기와 정수기를 합친 복합 수소수기를 선보였다. 수소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수로 현대인 필수 음용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수기와 함께 기존 건강식품과 화장품까지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년 3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시현하고 있다. 연구개발(R&D)부터 유통까지 유기적인 밸류 체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문판매법인을 통한 초기 마케팅 비용 최소화로 타사대비 수익성이 높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14.9%에서 2014년 33.6%, 지난해 37.2%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국내 건강식품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신제품을 지속 개발·출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라인업이 다양화된 수소수기의 본격 글로벌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장을 위한 공모주식 수는 총 35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7000~9000원으로 총 245억원(하단 기준)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24~25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매매개시 예정은 내달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