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석 앞두고 협력회사 납품대금 1조3천억 조기지급

by이진철 기자
2016.08.29 11:00:10

예정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 중소협력사 지원
연휴 전후 개인별 휴가사용 권장.. 추석 내수경기 활성화
계열사별 소외이웃 다양한 나눔활동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내수 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LG그룹은 29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9개 주요 계열사가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LG(003550)는 지난 설에도 1조2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해소를 지원해 왔다. LG 계열사들은 명절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추석 연휴 전후로 개인 휴가를 활용해 추가로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LG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독거노인과 아동센터 등 지역 사업장 인근 소외이웃들을 대상으로 △송편빚기 행사 △명절음식 나눔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LG이노텍(011070) 임직원 250여명은 추석을 앞둔 9월 8일과 9일 김치와 생필품을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와 직접 송편을 빚어 독거노인 및 경로당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에게 전달하는 ‘추석맞이 송편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034220) 임직원들은 파주, 구미, 서울 사업장 인근의 결연가정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명절선물을 전달하는 ‘추석명절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나선다.

LG화학(051910)과 LG하우시스(108670) 임직원들도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소외이웃들을 찾아가 생활용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