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황강댐 기습 방류 대응태세 강화"

by김성훈 기자
2016.07.06 10:46:37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 수자원공사(K-water)는 6일 오전 7시 20분경 군 당국으로부터 황강댐 수문 방류 상황을 통보받고 대응태세를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남측 군남홍수조절지 유역은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65.5㎜ 강우에 남방 한계선의 횡산 수위국(필승교 지점) 수위가 기존 0.48m에서 최대 2.29m(5일 오후 4시 기준)까지 상승했다가 이날 10시 기준 1.95m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군남홍수조절지 수위도 EL.23.62m에서 EL.27.88m까지 올랐다 현재는 EL.26.7m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이 임진강 유역 수문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24시간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군남홍수조절지와 임진강 유역 제방은 100년 빈도 홍수(약 1만 0400㎥/s)에도 범람하지 않도록 설계됐지만, 제방 안쪽의 하천변은 급격한 수위상승이 있을 수 있어 하천 주변과 하천에서의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