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VR 전용 웹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공개

by성문재 기자
2015.12.02 09:45:44

온라인 VR 콘텐츠 다운로드 안해도 검색·감상 가능
음성 입력·게이즈 모드 통해 쉽고 직관적으로 이용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전용 웹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가상현실(VR) 헤드셋 ‘삼성 기어 VR’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웹 브라우저인 ‘기어 VR용 삼성 인터넷(Samsung Internet for Gear VR)’의 베타 버전을 2일 공개했다.

기어 VR용 삼성 인터넷은 360도 비디오, 3D 비디오 스트리밍, HTML5 비디오 등 온라인의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마치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것처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콘텐츠를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기어 VR에서 웹 브라우저로 다양한 영상을 검색, 감상할 수 있어 기어 VR의 활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

기어 VR용 삼성 인터넷은 음성 입력과 스크린 키보드를 지원해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메뉴를 응시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게이즈 모드(Gaze Mode)도 지원한다.



그밖에도 퀵 액세스, 북마크, 탭 매니저 등 삼성 스마트폰의 웹 브라우저와 동일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기어 VR에서도 친숙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사용자에게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기어 VR용 삼성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VR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어 VR용 삼성 인터넷의 베타 버전은 오큘러스 스토어(Oculus Store)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전용 웹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전용 웹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모습.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