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

by박종오 기자
2014.09.04 11: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지난 6월 말부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상승률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재건축 활성화 등 정부의 추가 규제완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져 수도권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은 0.13% 상승했다. 9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방도 0.07% 올랐다. 시·도별로 경기(0.15%), 대구·충북(0.14%), 제주(0.12%), 인천·서울(0.11%), 울산·대전(0.10%) 순으로 집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0.11% 올라 6주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보였다. 한강 이남지역이 0.16%, 이북지역이 0.05% 각각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구(0.34%), 서초구(0.23%), 구로구(0.21%), 강서구(0.18%), 강남구(0.16%), 송파·동대문구(0.1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전세시장도 차츰 달궈지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했다. 상승률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이 0.18%, 지방이 0.06% 각각 올랐다.

시·도별로 경기(0.22%), 충북(0.19%), 인천(0.15%), 대구(0.14%), 서울(0.13%), 대전(0.11%), 제주(0.08%) 등이 주로 상승했다. 서울은 0.13% 올라 1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노원구(0.30%), 강동구(0.28%), 송파구(0.23%), 강북·동대문구(0.22%), 동작구(0.15%), 영등포구(0.14%)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