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2.04.04 16:01:04
신영증권, 여섯번째 `가치투자교실` 개강
가치투자 대가로부터 비법 전수받으려는 신입 펀드매니저들 `북적`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장밋빛 전망이 넘쳐 흐를 때가 바로 미래수익률이 가장 낮은 시점이고, 시장이 얼어붙을 것 같은 때가 미래수익률이 가장 높은 시점입니다."
매주 화요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 4층의 한 강의실. 가치투자 대가들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으려는 주식 운용 관계자들이 빈자리를 하나 남겨두지 않고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신영증권(001720)이 지난 2월28일부터 매주 화요일 열고 있는 `가치투자교실`은 수강생 모집 반나절 만에 접수를 마감했다.
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등이 차례로 나서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을 들려준다는 입소문이 난 덕분이다.
실전에서 가치투자를 실천하고 있는 대가들은 책에서 접할 수 없는 내용들을 아낌없이 후배 펀드매니저들에게 전달했다.
강사로 나섰던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본부장은 "17년동안 주식 운용을 하다보니 주식을 살 때는 싸게 잘산다"면서도 "문제는 팔 때도 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며 실패아닌 실패 사례를 들려줬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분할 매도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그의 모습에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주식 운용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강사로 나섰다.
김세중 투자전략팀장과 한승호 기업분석팀장 등 조사분석 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분석 개론, 밸류에이션 적용 방법 등을 교육한다.
단순한 릴레이 강연 수준이 아닌 체계적인 교육 과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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