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 9.3억弗규모 플랜트공사 수주(상보)

by문영재 기자
2010.05.27 14:18: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2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보르쥬 사가 발주한 `보르쥬 3차 석유화학플랜트단지`내 부대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UAE 루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총 26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폴리머 플랜트 공사인 `보르쥬 3차 확장 프로젝트` 가운데 일부다. 현대건설은 총 3개패키지중 9억3500만달러(1조1741여억원) 규모의 부대시설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원전 공사를 비롯한 대규모 플랜트 전력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 보르쥬 3차 확장 공사까지 수주함으로써 아부다비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발주 예정인 대규모 플랜트 전력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45억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중동 지역에서의 대규모 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목표인 12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