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두바이 루머에 건설주 급락

by증권부 기자
2010.02.19 16:21:10

[이데일리 증권부] 19일 장내시장은 미국 재할인율 인상, 두바이홀딩스 파산 가능성 등 악재가 겹치면서 16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장외 주요 종목들도 KT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두바이 우려로 건설주가 타격을 받았다.

저조한 3분기 실적발표를 한 삼성생명은 4주 연속 조정을 보인채 1백26만5000원에 마감됐다. 금호생명(6400원,-4.48%), 미래에셋생명(1만3800원,-0.72%)도 금주 내내 약세를 보였다.

두바이발 루머에 장내 건설주들이 급락한 가운데, 포스코건설(9만1000원,-4.21%),SK건설(4만4750원,-1.65%) 현대엔지니어링(17만5000원,-1.41%) 등 건설.토목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엘지씨엔에스(2만4350원,-0.61%), 삼성광주전자(2만원,-1.23%), 대우정보시스템(5750원,-2.54%) 등 IT관련주 들도 역시 약세로 마감됐다.

범현대계열주에서는 현대위아(3만3500원,+1.52%)가 1%대의 반등을 보였으나, 현대카드(1만6100원,-0.92%) 현대삼호중공업(3만8750원,-1.27%)은 하락했다.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공개(IPO)관련주들은 대부분 관망세를 보인가운데, 심사승인 종목인 이연제약이 홀로 1만4000원(+1.45%) 상승에 성공했다.

PSTOCK 3~ 4부 종목들의 등락을 보면,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2775원,+0.91%), 펩트론(6500원,-2.26%) 등 바이오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차관련업체 씨티앤티(4만9000원,+0.51%)가 소폭 상승했으며, 빛샘전자(3900원,-1.27%), 웅진식품(1만2200원 ,-0.41%)은 하락마감했다.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케이티스(4만3500원,+5.45%), 케이티씨에스(3만2200원,+3.04%)는 3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KT파워텔(9150원,+1.67%)도 역시 신고가를 경신했고, 내달 초 KT계열로 정식 편입예정인 한국디지털위성 방송(2만400원,+1.24%)도 2주간의 조정을 마치고 금주엔 상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