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4.06.20 12:00:42
금감원 "손실흡수능력 양호…고금리 장기화 대비 필요"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년새 6.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3.7%로 1년 전(187.6%)보다 6.1%포인트 올랐다.
자본적정성 비율이 늘어난 것은 자기자본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작년 말 기준 통합 자기자본은 175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121조1000억원) 대비 54조6000억원 증가했다. 보험 권역에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도입하면서 보험계약마진(CSM)이 가용자본으로 인정되고, 보험부채를 시가 기준으로 평가하게 된 영향이다.
통합 필요자본도 1년새 64조6000억원에서 90조7000억원으로 26조1000억원 늘었다. 마찬가지로 K-ICS 도입으로 보험 계열사 신규 보험위험이 반영되고 주식 위험액 등 시장 위험이 증가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