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영화극장' 선보인다

by장병호 기자
2023.08.23 10:48:14

지역민 문화 저변 확대 위한 프로그램
8월 상영작 ''아기공룡 둘리'' ''너의 이름은''
매달 다채로운 주제로 영화 선정, 무료 상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지역민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영화극장’을 기획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무아트센터 ‘영화극장’ 포스터. (사진=중구문화재단)
‘영화극장’은 충무아트센터가 소극장 공간을 활용해 공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다. 매달 다채로운 주제로 선정한 영화를 매주 목요일과 첫째·셋째 주 토요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상시 상영한다. 관내 구민 초청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연장을 방문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8월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을 상영 중이다. 상영 영화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너의 이름은’이다. 오는 31일까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추석 명절이 기다리는 9월 프로그램은 가족애와 고향의 향수를 공감할 수 있는 카나자와 토모키 감독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셀린 시아마 감독 영화 ‘쁘띠 마망’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9일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극장’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연평해전’ 특별 상영으로 시작했다. 지난 16일에는 8·15 광복절 78주년 기념 ‘봉오동전투’ 특별 상영을 진행했다. 관내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역사적 의의를 되새겼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영화는 사람들의 지친 삶을 잊게 하고, 서로를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영화극장’을 계기로 충무아트센터가 중구민에게 문화 쉼터가 돼 편하게 드나들며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