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주3캠프, 전기 쿠팡카 충전 시스템 본격 운영

by남궁민관 기자
2022.10.17 10:41:58

캠프 구축단계부터 친환경 배송 고려해 설계
배송차량 50% 전기차…천장형 충전 이달 본격 운영
상품 포장 단계에서 종이 박스 사용도 최소화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쿠팡은 이달부터 제주3캠프 등 배송센터에서 전기 쿠팡카 충전시스템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쿠팡 제주3캠프에 주차된 전기 쿠팡카.(사진=쿠팡)


앞서 쿠팡이 지난 7월 오픈한 제주3캠프는 구축단계부터 친환경 배송을 고려해 설계된 국내 최초의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다. 전체 배송 차량 중 50%는 전기 쿠팡카로 이뤄져 있으며, 배송센터에는 천장형 충전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365일 24시간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다. 배송 업무 전후 쿠팡친구가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 천장에 달린 충전기를 차량과 연결해 충전한다.



전기 쿠팡카 충전시스템은 중소업체와 함께 개발단계부터 로켓배송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제주3캠프를 비롯한 일부 배송센터에 구축돼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상품을 포장할 때도 환경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쿠팡은 상품 포장 단계에서부터 종이 박스 없는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배송의 85%가 박스 없이 이뤄진다. 대신 로켓프레시백과 재활용 가능한 포장백을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제주도를 지키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쿠팡만의 로켓배송 서비스를 공평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에 없던 다양한 시스템들을 도입하고 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