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닮은 화장실, 中 충칭서 홍보 목적으로 세워 효과

by정재호 기자
2014.02.10 12:59: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국에서 등장한 카메라 닮은 화장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도심 한가운데에 디지털카메라 모양을 한 독특한 외관의 공중 화장실이 나타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한다고 중화권 매체인 ‘ECNS’가 지난 8일(한국시간) 전했다.

카메라 닮은 화장실은 중국 충칭시에 있는 디지털기기 상가 인근에 건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사진)에서 본 딴 ‘카메라 닮은 화장실’이 중국에서 등장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카메라 닮은 화장실은 충칭 지방 자치제 당국이 시 남서부 쪽에 세운 공중 화장실이다.



전면에 렌즈는 단번에 카메라를 연상시킨다. 카메라 닮은 화장실은 상권 홍보 등을 목적으로 디자인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카메라 닮은 화장실 사진은 멀리서 볼 때 보다 명확한 직사각형 형태를 관찰할 수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은 호기심에 이쪽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옮겨져 홍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카메라 닮은 화장실처럼 충칭시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화장실이 등장한 예는 또 있다.

2008년 20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초대형 화장실이 등장했고 지난 2010년에는 5성 호텔급의 초호화 공중화장실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뒤이어 나온 카메라 닮은 화장실로 ‘중국 화장실은 더럽다’ 등의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충칭시 전반에 가져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