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혼수가전 전문점 `마리에` 오픈

by조태현 기자
2010.03.11 14:25:12

청담동에 84평 규모…"연 33만쌍 혼수시장 잡는다"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예비부부들을 위한 혼수가전 전문점 `마리에`를 개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청담동에 84평 규모로 혼수가전 전문점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기존 디지털프라자나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서 결혼 성수기에 단발적으로 대응해왔다.

그러나 연간 33만쌍이 결혼한다는 최근 통계 등 충분한 시장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바꿔 혼수가전 전문매장을 열었다.



혼수 소비자는 평균 533만원 규모의 제품을 구매한다. 또 최종 구매까지 3~4개의 매장을 둘러보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층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혼수가전 전문점 마리에는 25~34세 결혼 적령기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또 가구판매장과 식기류 판매장을 갖추는 등 혼수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결혼과 관련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결혼 전 혼수 준비로 막막한 예비부부들의 길라잡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