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09.08.13 14:58:05
청라지구, 송도국제도시 등 4000여가구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휴가철을 맞아 한동안 잠잠했던 분양시장이 오는 9월 다시 한번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궜던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작년 같은기간보다 55% 늘어난 3만34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9월에는 총 2만1589가구(국토부 통계)가 분양됐다.
오는 9월 분양될 물량 중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인천 청라지구다.
4개 단지에서 총 2751가구가 분양된다. 제일종합건설은 A11블록에서 132~171㎡ 1071가구를 선보인다. 그밖에 동문건설이 `동문굿모닝힐` 734가구(138~155㎡)를, 반도종합건설이 반도유보라 754가구(128~152㎡)를 분양할 계획이다.
청라지구 물량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모두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1년뒤 되팔수 있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더샵(D7~D8블록) 1014가구를 분양한다. SK건설은 유시티(U-City) 주상복합아파트 28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1만4000여가구가 쏟아진다. 그 중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들어설 `권선아이파크`는 오는 2012년까지 7000여가구가 들어서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차로 1336가구(113~279㎡)를 오는 9월 분양한다.
지난 7월 1순위 미달 사태가 벌어진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한양은 `한양수자인` 95~114㎡ 1473가구를 분양할 예정. 또 은평뉴타운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베르디움` 111㎡의 단일평형으로 40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