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8.11.03 15:27:18
전일대비 5.69% 올라 326.56P
오바마·키코·해저터널株 두각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큰폭으로 오르며 320선을 훌쩍 넘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53포인트(5.69%) 올라 325.56포인트에 마감했다. 한때 상승폭을 넓히며 330선 돌파를 타진하기도 했다.
이날 장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14억원, 6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만 12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장 내내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NHN(035420)과 SK브로드밴드(033630)가 5.71%, 3.44% 올랐고 태웅(044490)과 소디프신소재(036490), 평산(08948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데이타(022100) 등은 10% 이상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미국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오바마 관련주`가 눈에 띄었다. 미국이 내수부양을 위해 전력장비 시설을 확충할 것이란 분석에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오바마 후보의 외교정책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는 앤서니 레이크를 수석고문으로 영입한 유아이에너지(050050)가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환율이 1200원대에서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에 키코 관련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제이브이엠(054950)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태산엘시디(036210)가 5일째 급등했다. IDH는 회생절차 개시 소식에 장초반 하한가에서 거래됐으나 결국 상한가로 마감했다. 연일 급락해온 우수씨엔에스(060550)도 이날 14.81% 반등에 성공했다.
또 한일 해저터널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울트라건설, 미주레일, 특수건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