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만에 반등성공..게임株 강세(마감)

by김국헌 기자
2006.03.27 15:29:59

뚜렷한 매수주체 부재..외국인·기관 거래 줄어
개별재료 중심으로 등락..하나로·하나투어 강세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이 프로그램 매수세로 지난 22일 급락한 부분을 대부분 회복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뚜렷한 매수주체 부재로 낙폭을 만회하지 못한채 반등 성공 자체에만 만족해야 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0포인트(0.05%) 상승한 644.87로 마감했다. 소폭 상승 출발하며 하락세를 벗어난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640선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 주말보다 감소했다. 거래량(오후 3시기준)은 지난 주말 5억6000주에서 4억9764주로 줄었다. 거래대금도 지난 주말 1조7000억원에서 1조4968억원으로 감소했다.

개인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뒷받침을 하지 못하면서 코스닥지수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개인은 9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거래규모를 줄인채 동반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8억원, 기관은 6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다. 다음 GS홈쇼핑 네오위즈 메가스터디 등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NHN(-0.5%) 아시아나항공(-0.7%) 휴맥스(-0.8%) 포스데이타(-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033630)은 CJ에 대해 낸 초고속인터넷사업 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3.0% 상승했다. 하나투어(039130)도 10.2% 급등하며 52주최고가를 경신한 동시에 시총 6위로 올라섰다.

일부 게임주들이 개별호재로 강세를 나타냈다. 소프트맥스는 유럽진출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YNK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 써니YNK도 11.6% 급등했다.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 조사와 미회수대금 소송으로 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가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3개 종목을 포함해 3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8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