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23.08.29 11:15:00
시민 누구나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 검사 신청 가능
기존 검사 5배 이상 확대…접수 후 24시간 내 결과
신청자에게 결과 직접 통보…서울시 홈페이지 게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방사능 검사 신청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에 대해 시민 누구나 ‘방사능 검사’를 신청하면, 이를 검사해 결과를 알려 주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 등이 △서울시 식품안전 홈페이지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오염 우려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부패·변질됐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 등을 제외하고 검사를 추진한다. 검사 절차는 신청서를 검토 후 검사 타당성이 있는 식품을 시가 직접 수거, 검사한다. 또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직접 알려주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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