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휴먼캐피털' 제도 도입해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by이유림 기자
2022.01.11 11:37:46

디지털 혁신 1호 정책공약 발표
''메타정부'' 등 디지털 코리아 청사진 공개
디지털 대전환 위해 135조 과감한 투자 약속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휴먼캐피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11일 밝힐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CES2022 LIVE’ 혁신기업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 혁신 1호 정책공약을 발표한다. 박영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를 ‘메타(Meta) 정부’로 만든다는 구상과 디지털 영토가 무한 확장된 ‘디지털 코리아’ 청사진을 공개한다.

민주당 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메타 정부’에 대해 “메타버스에서 정부와 국민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정부”라 고 설명했다. “국민 누구나 동사무소(주민센터)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직접 동사무소 공무원의 얼굴을 보고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춘 정부”를 예로 들었다.



이 후보는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휴먼캐피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한다. 교육비를 정부가 선 지원하고 취직 후에 일부 상환받는 제도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국가 재정 85조원을 포함 총 135조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도 약속한다.

이와 함께 △‘SW 중심대학’ 및 계약학과 확대 △지방대학을 SW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거점으로 △초중고 SW 기본교육 최소 주 1시간 이상 대폭 확대 △군 SW 및 AI 분야 전문 복무 확대 △디지털 멘토, 디지털 매니저, 디지털 튜터 5만 명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운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밝힐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 정책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자양분 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며 “이로써 지난해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은 추격국가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