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3Q 연결 영업익 35.5억원… 전년比 27.9%↑

by권효중 기자
2021.11.12 14:02:39

매출액 9.5% 감소한 631억원, 수익성 개선
이익률 높은 콘텐츠 및 방송, 출판 사업 등 성과 확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인 대원미디어(048910)는 2021년 3분기 기준 연결 영업이익이 35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고 밝혔다.

12일 대원미디어의 분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35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5% 증가한 2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연결 실적에서 지난해 닌텐도 스위치 최대 히트 타이틀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 흥행 당시에 비해 판매 증가율이 둔화됐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주요 극장판 애니메이션 혹은 영화의 개봉 연기 등으로 인한 완구 및 피규어 등 유통 사업에서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액은 감소했다.



반면 유통 이외의 사업 부문으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콘텐츠 및 방송, 출판 사업 등에서 성과가 확대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당사의 핵심 사업 중에 하나인 지식재산권(IP) 사업에서 MZ세대를 타겟층으로 하는 ‘무직타이거’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방송 사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출판 사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웹툰 및 웹소설 중심의 온라인 출판 사업의 성장률이 크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비대면 사회로의 빠른 전환으로 방송 사업과 웹툰과 웹소설 등 온라인 출판 사업, 콘텐츠 사업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국산 시각특수효과(VFX) 애니메이션이자 당사의 핵심 IP인 ‘아머드 사우루스’가 SBS,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송을 시작한 만큼, 향후 이를 활용한 전방위 콘텐츠 사업 전개를 통해 실적 향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