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전문가 월용이 추천하는 ‘돈’ 되는 비규제지역은
by강신우 기자
2021.10.24 16:45:39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인터뷰
“강원 동해, 제주 중문 등 추천지역”
“교통좋은 관광지 실거지+투자 인기”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70여 곳이나 되는 비규제 지역에서도 인기 지역은 어디일까. 청약전문가 박지민(38)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지역과 인기단지를 소개했다.
| 청약전문가 박지민(38)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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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유망지역으로 먼저 강원도 동해시를 꼽았다. 강원도는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적용되고 전매제한이 따로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곳이다. 인근 지역인 속초시와 강릉시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비교적 한적한 동해시까지 환산하는 분위기다.
박 대표는 “동해는 최근 신축아파트 가격이 3억원(전용면적 84㎡ 기준)을 넘었다”며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지역으로 오션뷰 영구조망이 가능하고 KTX 노선이 들어오면서 투자나 실거주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해시에는 4분기 영동권 분양시장의 최대어인 ‘동해자이’가 지난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했다. 동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161㎡ 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박 대표는 “청약경쟁이 역대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웃돈만 3000만~4000만원 가량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또 주거와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곳으로 제주도 중문을 추천했다. 그는 “중문동 일대에는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와 함께 국내 최대 관광지인 중문관광단지가 있어서 주거와 관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이곳에는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인 ‘포레나 제주중문’이 오는 25일 1순위를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동, 전용면적 76㎡·84㎡(A·B), 101㎡, 110㎡, 113㎡(A·B) 등 총 16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를 계단식 데크형으로 넓게 설계해 제주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오션뷰가 가능하다.
박 대표는 이 밖에도 김해, 경주, 창원(구 마산), 원주, 여주, 이천, 용인처인구 등을 인기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분양권을 살 만한 곳이 있다면 김해나 경주 지역에는 아직 웃돈이 5000만원 이내로 크게 안 오른 단지를 살펴볼만하고 부산, 창원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를 보이는 구마산 일대도 청약해볼만 하다”고 했다.
박 대표는 “비규제지역은 다주택자라도 양도세를 일반과세하면서 양도세 중과세율에서 자유롭고 1주택자라면 실거주없이 2년만 보유해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알짜 지역과 단지들이 많기 때문에 청약일정을 놓치지 말고 교통·관광호재 등을 두루 살펴보면 투자할 곳이 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