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21.02.14 16:09:51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치명적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심각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욱 강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국내에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14일 현재) 94명 가운데 75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여서 국내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워싱턴포스트(WP)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학계는 영국정부의 후속연구 결과를 근거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30~70%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병세가 중증으로 악화해 병원에 가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들과 비교할 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입원과 사망 위험이 커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부터 영국 일부지역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강력한 전파력을 이용해 세계 80여개국으로 확산했다. 현재 영국발 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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