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로이터 선정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2년 연속 1위

by김혜미 기자
2017.06.09 10:45:54

韓, 75위권 내 22개大 올라..中 이어 2위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카이스트(KAIST)가 올해 로이터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Asia’s Most Innovative Universities)‘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로이터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8일(현지시간)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아시아 각 대학의 학술논문 및 특허출원 실적 등을 분석해 2017년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기관 상위 75개 대학의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지표는 특허출원 수와 특허성공률, 국제특허, 특허인용 수, 특허인용 비율, 특허인용 논문 영향력, 산업계 논문인용 영향력 등 10개다. 로이터는 이들 10개 지표를 모두 고려해 평가에 종합 반영해 75개 대학의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조사에서 카이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카이스트는 세계대학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로이터는 선정 배경에 대해 “카이스트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923개의 특허를 신청해 75개 상위 교육기관 중 가장 많은 수의 특허를 출원했고, 특허 성공률 뿐 아니라 외부 연구자들이 카이스트의 특허를 연구논문과 특허에 자주 인용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서울대는 2위를 차지했으며 포스텍(POSTECH)과 성균관대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한양대(10위), 연세대(14위), 고려대(15위), 광주과학기술원(GIST, 18위) 등으로 20위권 내에 8개 대학이 자리했다.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25개 대학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22개 대학으로 2위, 일본은 19개 대학으로 3위를 차지했다.

로이터-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선정 2017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평가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