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가]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이 추천하는 책 3選

by장영은 기자
2016.12.28 11:00: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책벌레’다. 어린 시절엔 책을 너무 열심히 보다가 눈까지 나빠졌고, 자택에 있는 윤 원장의 방은 온통 책장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외교원장을 맡고 있는 지금은 챙겨야 할 현안이 많은 만큼 예전에 비해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틈 나는 대로 틈틈이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윤 원장은 최근에 읽은 책 중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책 3권을 추천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윤덕민 국립외교원 원장은 청년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아웃라이어’ ‘명치라는 국가’ ‘코드그린’ 세 권을 꼽았다.
‘티핑포인트’와 ‘블링크’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이 이 시대의 성공한 ‘아웃라이어’들의 비밀을 파헤친 책이다.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프로그래밍 귀재 빌 조이, 록의 전설 비틀스 등 이 시대의 ‘튀는 천재들’, 아웃라이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탐구한다.

아웃라이어는 원래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돼 있는 물건 혹은 통계에서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관측치를 뜻한다.

위인전에나 나올 법한 무용담적인 이야기가 아닌 성공하는 사람들이 누렸던 행운과 그들이 태어난 시대적 배경, 남다른 노력 등의 요인을 하나하나 따져 그들의 성공 요인을 객관적이면서도 세밀하게 살펴본다.

저자인 시바 료타로는 일본이 제국주의로 이행하기 전야인 메이지 유신 기간을 ‘명치라는 국가’라고 일컫는다.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입헌정치 등 근대 일본을 완성시킨 19세기 메이지유신 시대의 정치와 사회 전반을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써 내려간 일종의 역사 르포다.

우리에게는 국사 책이나 세계사 책의 한두 페이지에 불과한 일본의 메이지 유신 시대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담겨 있다. 현대의 일본을 이해하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 책의 부제는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다. 이는 저자가 복잡한 현대를, 이 지구를 표현한 키워드다.

각각의 단어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와 세계화의 확산(global flattening),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global crowding)를 뜻한다. 이 세 가지 문제가 점점 심화되면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와 에너지 부족사태가 곧 닥칠 것이라고 예측이다.

토마스 프리드먼은 곧 닥칠 재앙에 대한 해결책으로 ‘코드 그린’이라 일컫는 청정에너지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환경보존을 위한 전략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말한다 이건 선택이 아닌 당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