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시드니·방콕 노선에 A380 항공기 투입

by정태선 기자
2015.11.25 09:49:43

내달부터 3월까지, 동계 인기노선에 투입
"좌석 공급 확대, 고객서비스 강화"

대한항공 A380. 대한항공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항공이 12월부터 인천~시드니·방콕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운항한다.

시드니 노선은 내달 1일부터 , 방콕 노선에는 오는 18일부터 A380 항공기로 운항한다. 대한항공의 시드니와 방콕 노선은 12월에서 2월에 이르는 동계 성수기 기간 평균 탑승율이 90%에 육박하는 인기 노선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에 최신 대형 항공기를 새롭게 투입하면 동계 인기노선에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승객들에게 한층 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전세계 A380 운영 항공사 중 앞뒤 간격(34인치)이 가장 넓은 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할 뿐 아니라, 타 항공사와는 달리 2층 전체를 프레스티지석으로 구성하고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과 전용 바(Bar)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의 이번 A380 항공기 신규 운항은 인천~시드니 노선의 경우 내년 3월 26일까지, 인천~방콕 노선은 내년 3월 1일까지 이어지며, 해당노선 항공권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총 10대의 A380 항공기를 보유중인 대한항공은 이밖에도 미주 뉴욕,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및 유럽 파리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지속적인 신규 노선망 확충 및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