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5.09.25 11:27:1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올해 국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전년 대비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가 25일 발간한 ‘한국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ERM, CRM, SCM포함)은 2013년 대비 6.2% 성장한 3850억원(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시장은 8.9%의 성장률을 보이며 419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8.3%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 5744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환경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소프트웨어 벤더들도 이들 기술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 소셜 등의 기술 영역을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로 다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에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최문수 연구원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이슈는 단연 클라우드”라며 “실제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글로벌 벤더들은 자사의 솔루션과 SaaS 기반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국내 벤더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와 같은 민감한 이슈로 인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사례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것이 엔터프라이즈 애플이케이션 시장의 주요 성공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