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정일 3주기..北 중앙추모대회 개최 전망

by장영은 기자
2014.12.16 11:31:3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3주기를 맞아 오는 17일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17일은 김 위원장의 공식 사망일로 지난해 김 위원장의 2주기 중앙추모대회도 이날 열렸다. 1주기 때는 전날인 12월16일에 행사를 진행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예년처럼 17일 새벽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김정일 업적을 찬양하고 있다.



동상, 벽화 건설을 비롯 업적 토론회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선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번 3주기 행사는 상당 부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3년 동안 쌓은 업적을 선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업적을 열거하고, 이를 노동신문에 전문 게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2주기 행사 때도 김정일과 김정은 업적 칭송과 김정은 중심의 단결을 촉구한 바 있다”며 “올해도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