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공방..삼성電 우선주 사상최고가

by김도년 기자
2013.12.12 11:46:0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기관까지 매도로 돌아서면서 1960포인트대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보통주는 140만원대가 위태로운 가운데 우선주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78포인트(0.55%) 내린 1967.1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행 영향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8억원, 12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홀로 150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다. 건설업은 1.6%로 가장 많이 내리고 있고 기계,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품, 음식료품, 보험, 제조, 통신 등도 모두 하락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운송장비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은 내리는 반면 LG화학(051910)과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오르는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보통주는 전일 대비 1.41% 내린 140만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테이퍼링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잇따르며 지난달 기록한 전저점을 무너뜨렸다. 반면 우선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배당 매력과 함께 목표주가 210만원을 제시한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6포인트(0.15%) 오른 495.54에 거래되고 있다.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 포스코ICT(022100) 등은 오르는 반면 GS홈쇼핑(028150), 메디톡스(086900), 다음(035720), 동서(026960)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