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10.09 20:55:4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제주에서 2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항·포구와 해안가 공공시설 등 16곳에서 태풍 피해를 입으면서 총 2억4500만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에 해난 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임시 등부표와 호안 전선 30m가 훼손돼 피해액이 1억원에 이르렀다. 서귀포시 하효항의 물양장 배후지 콘크리트 120㎡가 거센 파도에 부서지는 등 어항 시설과 해안가 건물 9곳도 파손돼 1억365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택 마당이 침수됐다가 자체 복구됐다.
이날 제주도는 중장비를 동원해 일부 피해 지역에 널린 돌과 흙 등을 정리했으며 피해가 심한 곳은 추후 사업비를 마련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