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10.07 11:59:4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10·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화성갑 지역구에 불출마한다는 최종입장을 민주당 지도부에게 전달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밤새 뜬눈으로 고민한 결과, 역시 대선 패배로 정권을 내준 죄인으로서 지금이 나설 계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이게 내 최종입장”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춘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손 고문이 재보선 화성갑 지역구에 불출마한다는 최종입장을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들었다”며 “향후 계획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손 고문은 지난 4일 김 대표와의 심야 회동에서 출마 요청을 고사했으나 6일 김 대표와의 재회동에서 거듭된 출마 요청을 받고 “시간을 갖고 국민의 뜻을 들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