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3.02.08 14:30:27
12일 간담회서 선박 온실가스배출 기술정보 교류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한국선주협회와 덴마크선주협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산 현대상선 회의실에서 선박에너지효율 개선과 관련해 양국 간 기술정보 교류 등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덴마크선주협회는 회원 선사의 선박연료유량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수년 전부터 에너지효율문제에 대해 자체적으로 연구해왔다. 또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온실가스배출량을 파악하고 있으며, 미래의 배출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감축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감축실천방안을 마련하여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는 덴마크선주협회의 에너지효율정책 개념을 차용해 올해 중점사업으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회는 이번 간담회가 시스템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국 선주협회가 선박 에너지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선박의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국 선주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고위급 회의와 양국 선사 간 회의 등으로 발전시켜 국제온실가스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해 현대상선, 한진해운, STX마린서비스와 SK SM 담당부서장이 참석하며 덴마크선주협회 측에서는 한스 오토 크리스틴슨 상임고문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