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차세대 신약 개발 '서지넥스' 85억 투자 유치

by김연지 기자
2024.03.28 10:12:27

라구나·키움·파트너스인베 등 참여
"글로벌 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 도약"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서지넥스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서지넥스 제공)
28일 서지넥스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초 125억원에 달하게 됐다.

서지넥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플랫폼부터 분자생물학 실험,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능력까지 구비한 원스톱 바이오플랫폼 개발사이자 신약 개발사다. 현재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체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지질나노입자’를 토대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투자사들은 서지넥스의 비전과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서지넥스는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현재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LNP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서지넥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딴다는 계획이다. 서지넥스 측은 “서지넥스의 지질나노입자 기술은 높은 전달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테크 시장에서 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