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 근처 9호선 들어온다...2028년 개통 목표
by박경훈 기자
2023.01.03 11:07:13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사업계획 승인
9호선 종점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까지 4.12㎞
4개역 신설…그간 고덕서 도심 이동, 환승 거쳐야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오는 2028년 강동 고덕강일지구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같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고 본격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4단계 연장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부터 5호선 환승역을 거쳐 고덕강일 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해 4개역(환승역 1개소)을 새로 만든다.
9호선은 2009년 1단계(개화~신논현), 2015년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2018년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됐다. 현재 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 구간이 운행 중이다.
4단계 구간인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한강 이남에 총 45.5㎞의 도시철도를 동서로 완성하게 된다.
표정속도(정차 시간이 포함된 전 소요시간을 출발역~종착역까지의 거리로 나눈 속도)는 일반열차의 경우 시속 32.1㎞, 급행열차는 41.9㎞로 계획 중이다.
강일1지구 등 고덕동 시민들이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환승(5호선 고덕역~8호선 천호역~9호선 석촌역)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 4단계가 개통되면 버스 이용이나 환승 없이 9호선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9호선 4단계 도시철도사업의 본격착공으로 강동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941정거장(가칭, 고덕역 환승) 투시도.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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