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블록체인 기반 NFT 거래 플랫폼 서비스 사업 로드맵 마련

by안혜신 기자
2022.08.30 10:55:1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금융 핀테크 기업 핑거(163730)는 ‘블록체인 기반 특허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핑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규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공공분야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에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7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 특허 NFT 거래 플랫폼 개념도
핑거는 지난 1월부터 BM전문 개발 기업 비즈모델라인과 함께 지식재산권 NFT 사업을 위한 티에프팀(TFT)을 구성해 실물 자산을 NFT로 유동화하는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시범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뢰성 있는 환경 하에서 지식재산권 NFT의 발행과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무형자산인 특허와 증명 가능한 디지털 소유권인 NFT를 융합해 새로운 지식재산권 거래 시장을 창출하고 정체된 NFT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특허청과의 효과적인 업무 연계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서영준 핑거 기술연구소 소장(사업총괄PM, 이사)은 “11월초 오픈 베타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신뢰성 있는 지식재산권 NFT의 발행과 규제준수를 위해 발행 플랫폼과 거래 플랫폼을 분리 구축하고, 특허와 디지털 아트웍을 결합한 신개념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핑거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블록체인, 가장자산, 특허, NFT, 보안, 법률 등의 분야에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8월 내 1차 자문단 협의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사업진행에 기술적·법률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사전 예방하고 개선방안 도출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인 독도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론칭한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특허 NFT 거래 플랫폼 구축을 다짐하고 있다”면서 “제도권 내에서 새로운 지식재산권 거래 시장창출을 통해 기술주도의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디자인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선봉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