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영지 기자
2022.06.16 11:00:00
전경련, 16일 한국전 참전국 초청 감사회 개최
"안보·경제 가치 공유한 국가들 협력 절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종식 기원도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한국전 참전 22개국 대사 및 대사관 소속 군인들을 초청해 ‘한국전 참전국 초청 감사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행사를 전쟁기념관에서의 헌화·묵념 행사로 시작해 이후 육군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감사오찬을 진행했다. 전경련은 한국 민간 경제계를 대표해 4년째 매해 호국보훈의 달마다 참전국에 대한 예우 표시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신정부 출범 이후 안보의 의미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긴급한 국제상황으로 튼튼한 안보의 중요성 및 경제와의 뗄 수 없는 관계가 조명되는 상황에서 참전국에 대한 감사 표시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Freedom is not free’라는 격언을 전 세계 그 누구보다 한국 국민들이 가장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히며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싸운 195만명의 젊은이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킨 나라, 세계 10위 경제대국, 스포츠·영화·음악 등 소프트 파워도 주목받는 나라로 발돋움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자유와 주권의 훼손, 자유무역과 공급망의 불안정이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앞서 전쟁을 겪은 나라로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종식을 기원했다.
허 회장은 또 “70여년 전 한국과 22개 한국전 참전국이 한반도에서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지켜냈던 것처럼, 안보와 경제의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 간 협력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경련은 참전국에서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시 참전용사를 특별 초청해 감사표시를 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2003년에는 정전 5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 600명을 초청해 환송만찬을 주최하는 등 한국전 참전국에 대한 경제계 차원의 감사사업을 지속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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