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1위는 민주당 '김동연' 국힘 '유승민'
by송주오 기자
2022.04.21 10:58:44
[데일리리서치 여론조사]
김동연, 지지율 29.1%로 안민석·염태영·조정식 압도
유승민, 38.4%로 김은혜 10%p 차이로 따돌려
당심선 김은혜 과반 넘어…유승민, 33.7% 그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결과가 21일 나왔다.
| 지난 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이 열린 가운데 먼저 면접을 보고 나오는 김은혜 의원과 면접을 위해 들어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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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가 여론조사업체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에 오른 4명의 주자를 대상으로 한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29.1%로 타 후보들을 앞섰다. 안민석 의원은 11.9%,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11.8%, 조정식 의원은 5.0%로 뒤를 따랐다. 다만 부동층의 비율이 34.9%에 달해 향후 표심 향배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여지는 남아 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김 전 부총리의 지지율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부총리는 42.8%로 안 의원(18.6%), 염 전 시장(13.5%), 조 의원(5.9%)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국민의힘 등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38.4%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28.0%)과는 10.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유 전 의원은 18∼29세, 30대, 40대에서 각각 49.1%, 45.5%, 44.7%로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김 의원이 47.7%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의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0.1%가 김 의원을 선택해 과반을 기록하면서 유 전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 33.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당별 지지도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5.1%,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0.7%로 집계돼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지 정당 없음 9.7%, 기타 정당 2.4%, 정의당 1.5%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