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으로 스타트업 성장 도와

by박순엽 기자
2021.12.13 10:30:00

다임러 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11개사, ‘대기업 연계’ 기술 실증 진행
엑스포 데이서 성과 발표…“내년 규모 키울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Expo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지난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엔 무역협회·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엔피프틴(N15) 외에도 SK텔레콤·LG전자 등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서울산업진흥원·창업진흥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지원기관이 참여했다.

올해는 △자동으로 차량을 인식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보안솔루션 △메타버스 등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1개사가 지난 9월부터 100일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SK텔레콤·LG전자 등 대기업과 연계해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현업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기회도 주어졌으며 1000만원의 지원금도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이번 엑스포 데이에선 기술 실증 기회를 얻은 스타트업 11개사의 성과 발표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러쉬(LUSH) 등 글로벌 대기업 연사 강연, 스타트업 전시, 대학연합 해커톤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필재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서로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며 “내년엔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여하는 국내 대기업 파트너의 규모를 키워 더 많은 스타트업에 스케일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데이’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기업의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