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제주도 MOU…제주김녕 공공주택지구 지역거점으로

by김미영 기자
2020.08.20 10:01:2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도와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상생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제주도민의 주거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제주도내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이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주도 주거종합계획의 안정적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도 인구정책과 연계한 특화단지 발굴·추진 △주거복지서비스 제고 및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제주형 도시재생사업 발굴·추진 △지역상생거점 조성 및 도시관리체계 구축 등의 사안을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특히 두 기관은 2018년 지구지정된 제주김녕 공공주택사업지구를 제주 동북권의 지역상생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제주만의 공간 특성에 맞는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등 문화·관광이 결합된 특화단지로 개발한단 구상이다.



아울러 준공 이후에도 LH-제주도-주민이 함께 공공시설물을 유지·관리 및 개선할 수 있는 도시관리체계를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함께 가능한 지역사회 상생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 수행을 위해 LH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종합적 개발·관리·지원 등의 역할을, 제주도는 공유재산 활용 및 인프라·서비스 협력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변창흠 LH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제주도민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제주형 모델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H는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공공 디벨로퍼로서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H,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위해 제주도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 왼쪽은 원희룡 제주지사, 오른쪽은 변창흠 LH 사장(사진=LH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