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래 기자
2017.06.20 09:57:00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기능성화장품(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로 알려진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올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20일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재 집계 중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0% 정도 늘어날 것”이며 “올 상반기 매출액만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국내와 중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국민 선크림’으로 불리는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등을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렸다. 그 결과 해당 제품은 올 한 해 동안 100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들어 100% 무기자차 선크림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휴대하기 편한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스틱’ 등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선크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선케어 3종은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사드 등 영향으로 침체된 중국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홍콩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사, 올해 고성장 흐름을 보일 수 있었다. 닥터지는 홍콩 ‘사사’에 이어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 ‘노드스트롬백화점’ 등에 잇달아 입점했다.
회사측은 “닥터지는 과학적 피부타입 분류법인 ‘바우만 피부 타입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에 피부타입별 맞춤형 화장품 및 라이프스타일 코칭을 해주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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