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패치' 뒤 챔피언 벨코즈 등장, 장단점 등 '집중해부'

by정재호 기자
2014.03.05 12:54: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정기 서버점검 및 업데이트가 예상보다 5시간 일찍 완료된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챔피언 ‘벨코즈’의 능력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롤점검을 진행한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버 안정화 및 게임 업데이트를 위한 정기 롤점검(4.3패치)이 오전 8시에 완료됐고 이를 통해 118번째 신규 챔피언 ‘벨코즈’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롤 북미 홈페이지에 최초 공개된 뒤 이날 국내 서버에 적용된 신규 챔피언 ‘벨코즈’는 중앙 포지션의 챔피언이다.

체력이 약하지만 강력한 마법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원거리 마법 공격’ 미드(중단지역 담당) 챔피언은 전투가 지속되는 동안 적에게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이 특기다.

게임 시작 시부터 원거리 견제로 위협적인 존재감을 뽐내지만 방어가 취약하기 때문에 완전히 성장해 활약할 수 있을 때까지 팀원들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벨코즈의 패시브(상시 적용) 기술은 ‘유기해체’로 적에게 기술을 적중시킬 경우 중첩 표식을 형성한다. 이 표식은 3번까지 중첩되고 3번 중첩되면 표식이 사라지며 추가 피해를 입힌다.



롤점검(패치)으로 드러난 벨코즈의 주공격인 ‘Q 기술’은 ‘플라즈마 분열’이다. 이 기술에 적중당한 적은 피해를 입고 둔화된다. 플라즈마 분열이 적에게 적중하거나 스킬을 재사용하면 90도로 굴절돼 2개로 갈라져 인근 적에게 피해를 가한다.

갈라진 광선에도 동일한 피해량과 둔화 효과가 적용돼 효과적이다.

W 기술은 ‘공허 균열’로 직선상에 균열을 만들어 피해를 입히고 생성된 균열은 잠시 후 폭발해 추가 피해를 입힌다.

E 기술은 ‘군중 제어’ 기술인 ‘지각 붕괴’로 일정 범위 안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공중으로 띄우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은 궁극기인 R 기술이다. 궁극기 ‘생물 분해 광선’은 마우스 커서 방향으로 광선을 발사해 사거리 내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둔화시키며 광선은 커서의 이동에 따라 함께 움직인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롤점검(패치) 뒤 벨코즈 전략에 대해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었지만 기동력이 뛰어나지 않아 미드에서 라인전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며 “스킬을 자주 사용해 패시브 스킬인 ‘유기해체’의 발동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