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유럽 생활가전 생산라인 증설 박차

by류의성 기자
2011.05.03 11:37:55

폴란드 아미카 공장..최근 냉장고 2라인 셋업
세탁기 새로운 생산라인 구축..하반기 추가생산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폴란드법인 아미카 공장에 최근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다. 아미카공장은 유럽 백색가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은 최근 냉장고 생산 2라인을 구축했다. 이 라인에서는 중형 냉장고 3개 모델이 생산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냉장고-냉동고의 콤비 냉장고가 주력이다. 기존 생산 1라인에서는 소형 및 중형급 냉장고를 생산 중이다.

생산 2라인은 유럽 콤비 냉장고 중심의 수요에 집중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SBS(사이드 바이 사이드) 방식의 냉장고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두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세탁기 새로운 생산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집중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는 추가생산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라인을 증설해 냉장고 150만대, 세탁기 10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지난 1월 "올해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는 생산거점 구축과 공정 개발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폴란드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강화와 신제품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