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원종석 신영證 대표 "경영키워드, 변화 통한 도전"

by유용무 기자
2011.01.03 11:44:12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원종석 신영증권(001720) 대표이사는 3일 올해 경영키워드로 `변화를 통한 도전`을 제시했다.

원 대표는 이날 `2011년 신묘년(辛卯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종석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세운 `VISION 2015` 목표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각 본부가 구체적인 하부 실천 계획을 세워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 계획에는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가감없는 현실 인식과 미래에 대한 예측, 과감한 도전의식 등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대표는 또,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단순 합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랑하는 신영가족 여러분. 새 천년의 차기 10년을 시작하는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앞으로 펼쳐질 새해에는 첫눈처럼 설렘과 기쁨만이 항상 여러분 곁에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2010년은 우리 나라가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활약하며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종합주가지수가 37개월 만에 다시 2000선을 넘어서고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발전적인 한 해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신영증권도 신용등급의 상향과 선물업 인가, 파생/ELW 전용 HTS의 도입 등 회사의 레벨을 높이고 비즈니스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의미있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타사에서 우리 회사의 차세대시스템 패키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우리 IT인프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는 기분좋은 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의 성과를 뒤로 하고 이제 우리 앞에 펼쳐질 2011년은 많은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금리 기조의 고착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투자수단의 다변화, 자문형랩 등 고객 니즈의 변화 등 곳곳에서 기존의 틀에는 담기 어려운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에 회사는 2011년 경영의 키워드를 `변화를 통한 도전`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역사를 살펴 보면 100년 넘게 장수하던 초우량기업도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우리는, 타성에 젖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지양하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함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변화 뒤에는 지각변동이 잇따르고 이 과정에는 많은 기회가 찾아 오기 마련입니다. 회사는 이러한 기회의 선점을 위해 지난해 이미 `VISION 2015`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자기자본 1조원이라는 외형적 목표와 함께, 보다 균형잡힌 수익구조를 갖춤으로써 상시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비전 아래 각 본부는 중장기 성장동력 도출과 신규 영업기반 확대 등 다양한 세부 내용을 수립하였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목표를 현실화하는 데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바, 각 본부는 구체적인 하부 실천 계획을 세워 만반의 준비를 다해 주기를 당부합니다. 그 계획에는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가감없는 현실 인식과 미래에 대한 예측, 과감한 도전의식 등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융∙복합`, `알파라이징`이라는 단어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단순 합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신영증권이 타사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열린 사고와 적극성이 필수적인 요소로, 회사는 올 한해 직원간, 부서간, 본부간에 이와 같은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강구하고 이에 도전토록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변화는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업종간 장벽과 업무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 업무와 현재의 위치만을 고수하는 것은 결국 발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입니다.

새로운 방식을 요구하는 시대의 조류 앞에 과거의 비효율적인 업무와 프로세스를 줄이고자 노력해 나가는 한편, 다른 직원과 부점, 본부의 일에도 본인의 일처럼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하면서 신년사를 마칠까 합니다.

99%의 사람들이 현재를 보면서 미래를 예측한다면, 1%의 사람들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현재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1년이라는 시간을 잘 활용하여 각자의 꿈에 성큼 다가가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AN-DO-SPIRIT. 신묘년이 여러분의 이름과 더불어 신영증권이라는 이름도 업계에 드높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