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10.01.27 13:59:12
차세대 성장동력..`스마트빌딩·존·그린`
KT 기업고객부문 사업전략 발표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이상훈 KT(030200)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27일 "향후 기업고객부문 매출성장의 중심에는 스마트빌딩·스마트존·스마트그린 영역이 있다"면서 "기업고객부문 매출액을 작년 3조3000억원에서 2012년 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KT아트홀에서 기업고객 대상의 성장전략인 스마트(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기업고객 사업영역으로 6개 분야를 설정하고, 이중 스마트빌딩·스마트존·스마트그린 영역의 성장 가능성을 지목한 것.
스마트빌딩은 대형건물·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력케어를 하거나 와이브로를 활용한 주차 관제·에너지 관리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존은 도로·빌딩·지하철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디스플레이를 설치, 생활정보나 광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스마트그린은 화상회의·그린IDC 등이 있다.
이 사장은 "실제로 서울 광진구 스타시티 건물에 와이브로를 활용한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 관리비를 20% 이상 절감시키고 있다"면서 "시스템 구축 당시에는 몰랐지만, 최근 스마트빌딩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 빌딩 분야에서 올해 2000억원, 2012년 50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하고 있다.
그는 또 "서울 강남대로 주변에 설치한 미디어폴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스마트 존의 사례"라면서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