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 AI 기업 '온다'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by이민하 기자
2025.04.04 09:17:34
숙박 B2B 소프트웨어 기업 ‘온다’
AI 활용해 중소 숙박업체 운영 도와
올해 상반기 中 AI 비서 출시 예정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호스피탈리티 AI 기업 온다(ONDA)가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B2B 신용 핀테크 기업 ‘고위드’가 온다의 성장 비전과 안정적인 영업 지표를 높게 평가하며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에 함께했다.
온다는 2016년 설립된 호텔 및 숙박 B2B AI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이다. 현재 국내 온라인 숙박 판매 시장의 60~70%를 커버하는 통합 판매 시스템 ‘온다 허브’를 중심으로 호텔 및 중소 숙박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온다 허브는 모텔·펜션·풀빌라 등 소수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숙박업체가 AI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온다의 서비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 에어비앤비·트립닷컴 우수 파트너, 2024 부킹닷컴 어드밴스드 커넥티비티 (Advanced Connectivity)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중기부 아기 유니콘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으며,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는 2024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온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중소형 숙박업주를 위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숙박업주들의 운영과 판매를 AI 체제로 전환하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과 숙박업소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숙박업 운영에 특화된 AI 비서를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도구 수용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소형 숙박업주들이 누구나 쉽게 획기적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